이제는 주방가전에 빠져서는 안되는 제품이 된 에어프라이어 입니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에어프라이어만의 레시피도 생긴 어엿한 조리기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도 아주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쓰다보니 하나하나 불편한 점이 생겨서 이번에 에어프라이기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선택한 에어프라이어 디온리 글라스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게 되어서 리뷰 한번 써볼까 합니다.
1. 디온리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 NAA321BK ) 언박싱
먼제 바로 본론부터 시작합시다.
택배는 택배 박스 안에 제품 박스가 있는 2중 박스 형태 입니다. 제품 박스에 바로 택배 운송장을 붙여서 보내주는 경우가 있는데 디온리는 택배박스를 한번 더 포장해서 좋았습니다. 어차피 제품박스도 버릴테지만 그래도 제품박스가 더렵혀져있거나 구겨진 것을 보는 것보다는 깨끗한 상태를 보는 것이 더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제품 박스를 꺼내기 어려운 것은 단점이 되겠습니다. 결국 택배박스를 해체하고 제품 박스를 꺼냈습니다.
하얀색의 제품 박스에는 제품이 그려져 있고 제품의 특장점들이 인쇄되어 있는 평범한 제품 박스 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봉인 스티커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제품 박스의 오픈 여부를 알기 위해 봉인 스티커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의 경우 봉인 스티커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박스를 열어 보면 제일먼저 제품 보호용 스티로폼과 제품 설명서가 보입니다. 제품의 설명서는 한글로 되어 있으며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에어 프라이어의 기능이 복잡하지 않으니 설명서도 얇은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보호용 스티로폼은 제품을 단단히 고정 시켜주고 보호도 잘 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설명서, 조리용 트레이, 실리콘패드 입니다. 구성품은 비닐로 또 한번 포장되어 있으며 스티로폼에 의해 잘 분리 되어 있어서 서로 부딪혀서 기스를 만들거나 하지는 않게 되어 있습니다.
트레이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있으며 실리콘 패드는 특이점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냄비 받침 같은 제품인데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게다가 바스켓보다 작은 편입니다.
본체는 흰색 검정의 조합으로 모던한 디자인 입니다. 하이글로시 부분에는 비닐 커버가 추가로 있어서 비닐 떼어내는 재미와 깨끗한 하이글로시를 보는 기분 둘 다 만족했습니다. 바스켓을 제외한 본체의 무게는 가벼웠습니다. 바스켓이 들어가는 공간 아래는 바스켓을 감지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조리 도중에 바스켓을 제거 하면 자동으로 꺼지기 위한 용도 입니다.
제품의 안쪽 위를 보면 열선과 팬이 보입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좋아 보이긴 하지만 언젠가 청소 할때는 좀 어려울것 같아 보이는 구조 입니다. 추가적으로 바스켓과 더 잘 밀착되기 위한 고무 패킹이 둘러져 있습니다. 여기도 가끔가다 한번씩 닦아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제품의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습니다. 크기도 충분해서 제품이 제법 잘 고정되었습니다.
바스켓에 고온 관련 주의 스티커가 있습니다. 손으로 제거 했는데도 깔끔하게 제거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제품의 상단부는 터치버튼과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빨간색 전원 버튼을 제외한 모든것이 꺼져 있으며 바스켓이 제거 되어 바스켓 감지 스위치가 눌리지 않으면 디스플레이 창에 [ - ] 표시가 나타나고 전원을 터치해서 켜면 그때 버튼들과 디스플레이가 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기존에 쓰던 에어프라이어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크기도 크고 디자인도 더 나은것 같습니다. 기존에 쓰던 에어프라이기는 베란다행입니다.
글라스 에어프라이기 중에 디온리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 바스켓에 있는 양쪽 손잡이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글라스 에어프라이기는 손잡이 2개가 필수 인것 같습니다. 1개짜리는 손목이 나갈것 같습니다.
2. 에어프라이어 선택 조건
이번에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할 때 고려한 조건들이 있었습니다.
가장먼저 용량입니다. 기존에 쓰던 제품이 2L 보다 작은 제품이어서 이번에는 꼭 용량이 넉넉해야 했습니다. 물론 10L 넘는 제품도 있지만 사실 그 정도 까지는 필요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도 5L는 넘었으면 좋겠다는 게 첫번째 조건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요리 상태 확인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기존 제품의 경우 안이 전혀 보이지 않아 태워먹은 경우도 있고 제대로 익지 않아서 몇번씩 돌린경우도 있기에 이번에는 꼭 육안으로 요리 상태가 확인 가능한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세번째는 세척의 용이성 입니다. 제품의 특성상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이 많이 튀고 사용이 빈번하다 보니 세척을 자주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스켓 통채로 세척이 가능한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네번째는 바스켓의 무게가 가벼운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아내 입장에서 제일 중요했던 부분은 무게였습니다. 에어프라이기를 자주 쓰는 아내는 바스켓의 무게가 가벼우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스켓의 재질 입니다. 사실 재질의 경우는 사용할 때는 크게 몰랐습니다. 이번에 에어프라이어를 고르다 보니 생각보다 에어프라이어의 재질로 인해 코팅문제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에어프라이어가 스탠으로 된 바스켓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을 보고 에어 프라이어의 재질도 유심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3.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선택의 이유
결국 고민 끝에 선택한 제품은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였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글라스라 제품의 내부가 잘 보이는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리로 된 바스켓이다보니 일반 바스켓과 달리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했습니다. 게다가 식기세척기 가능한 점은 아주 마음에 와 닿았씁니다. 그리고 에어프라이기를 검색하다보니 알게 된 재질문제도 유리다보니 그 어떤 재질보다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라스 에어프라이기로 범위가 좁혀졌습니다.
4. 디온리 제품 선택의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손잡이 2개였습니다. 글라스 에어프라이기의 최대 단점이 바스켓의 무게 입니다. 유리로 된 바스켓이라 안그래도 무거운데 엄청난 고열을 견뎌야하는 내열 유리여야 하고 거기에 음식의 무게까지 버텨야 하다보니 글라스 에어프라이어에 사용되는 유리는 두께도 두껍고 무게도 무겁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찾은 유일한 손잡이 2개 제품은 디온리 제품 하나였습니다. 거기다 바스켓이 통유리라 내부도 잘보이고 세척도 잘되고 심지어 용량도 적당한 5.5L였기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5. 구매 및 배송 그리고 A/S
먼저 구매는 쉽습니다. 어디서 검색하든 [ 디온리 에어프라이어 ] 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천차 만별입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은 129,000원으로 디온리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수량이 부족해서 거의 한달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구매 할 당시 예약 구매였기에 각오하고 기다렸습니다. 애초에 고지된 배송날짜는 10월 초였으나 고지된 날짜보다 훨씬 빠른 9월 말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현재 (2023.09.25) 기준 당일 발송이 가능한 상태이긴 합니다만 한정수량이라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송은 빠른 편이었습니다. 발송한 다음날 바로 받았습니다. A/S 는 1년입니다만 한가지 걸리는 점은 제조사의 홈페이지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유일한 판매자 사이트는 인스타그램 페이지 였습니다.
디온리 인스타그램 페이지 : https://instagram.com/theonly.kr
하지만 요즘은 인스타그램 페이지로 사업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네이버 인증 받은 A/S 전화번호도 있기에 믿고 구매했습니다.
6. 마무리
먼저 바스켓 무게가 생각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바스켓을 빼다가 너무 무거워서 바닥에 바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본체어서 바닥까지의 높이가 높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실리콘 패드도 앞쪽에 두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손목이 시큰했습니다. 이제는 무게가 무겁다는 각오가 있어서 그 이후로는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바스켓 무게는 늘 무겁다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면 손잡이가 1개라면 못썼을것 같습니다. 또하나 상단의 패널이 조금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다이얼 방식의 경우 평소 자주 쓰던 온도를 정해 놓고 시간만 바꿔가면서 쓰면 편했는데 디지털이다 보니 쓸때마다 온도와 시간을 정해줘야 하는 것은 다이얼 제품 보다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위의 2가지 무게와 설정의 귀찮음 을 빼고는 모두다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음식도 기존에 비해 더 빨리 익고 타지 않는 느낌입니다. 세척도 식세기님의 도움을 받다보니 너무 편리합니다. 앞으로는 글라스 에어프라이기가 더 보편화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바스켓의 무게는 어떻게든 해결해야할 과제 인것 같습니다. 바스켓이 가벼운 글라스 에어프라이어가 원탑이 될것 같습니다.
끝으로 모든 내용은 제가 직접 사용하고 겪은 내용이다 보니 주관적인 평가가 많이 담겼을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평가로 여기지 마시고 구매에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늘 잘 사시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