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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백일해. 빈대에 이어 전염성이 강한 백일해까지 과거에서 날아온 것들

2번손님 2023. 11. 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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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백일해. 병명이 낯선 전염병입니다. 하지만 백일해는 상당히 오래된 질병으로 우리나라도 오래전에는 만연해 있던 질병입니다. 빈대도 그렇고 백일해의 전염도 그렇고 요즘들어 과거의 해충과 질병들이 다시금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백일해라는 병은 무엇이고 어떻게 전염되며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는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1. 백일해란?

백일해란 백일해균이라는 세균으로부터 감염되는 호흡기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한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소아에게 위험하며 백일동안 기침이 이어진다는 뜻에서 백일해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60년대까지만 해도 흔한 질병이었으나 백신이 개발된 이후 발병률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주로 만8세 ~ 만15세 사이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과 같은 법정 제2종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전염성을 수치화한 기초감염재생산지수로 확인해봐도 코로나가 3~19인 것과 유사하게 12~18로 전염성이 아주 강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염은 백일해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지만 특징적인 백일해 소견이 없는 어른 및 큰 어린이가 소아의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합니다.

 

 


2.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이며, 그 특징은 6~8주에 걸쳐 3단계로 구분됩니다. 초기는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1~2주 정도 계속됩니다.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중기는 2~4주 정도 혹은 그 이상 계속됩니다.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합니다. 이는 1~2주 정도 계속 되다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신생아에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한 병이며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여러가지 위험한 합병증들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3. 백일해의 치료와 격리

예방과 완화를 위해서는 세균에 의한 병이기에 항생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2차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어서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호흡기나 비말을 통한 감염이 되므로 코로나19에 준하는 격리를 필요로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시작한 경우라면 5일 이상 격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치료가 없는 경우는 3주 이상 격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4.마무리

2023년 현재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총 환자는 약 90명이며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환자의 70%가 12세 미만의 어린이로 학교나 어린이집등의 집단생활에 의한 감염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과 지자체에서 진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아이들이 주된 환자이기에 각 가정마다 각별한 관심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환절기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요즘 빈대에 백일해까지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쓰셔서 무사히 한해를 마무리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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